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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최초 군사용으로 개발되었으나 최근 해외에서 영상촬용, 농업, 물류, 운송 등 다양한 상업용 분야로 확대 중입니다. 이는 드론 가격 하락, 레저용 드론 시장이 개화해 상업용 드론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레저용, 영상 촬영 등 개인 생활용 외에 재난탐사, 농약살포,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외에서 상업용 드론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2023년까지 2600억원을 투자하여 ‘드론 강국’이 되고자 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점차 드론의 상업용 활용 확대와 함께 관련된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확대됨으로써 촬영용 카메라 업계, 드론 제어 또는 생성 데이터 처리 SW 기업군, 배터리 제작 업체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의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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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드론 시장은 그 동안 드론 전문제작 업체, 스타트업 기업, 구글 아마존 등의 인터넷 기업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었으나, 퀄컴, 소니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서 상업용 드론 제작 및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하면서 드론 생태계 참여 기업 확대 또한 전망됩니다.

액션카메라 대표업체인 고프로도 제작 분야를 확대하여 드론을 개발 출시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은 미국이 선도하고 있지만, 상업용 드론은 중국 기업들이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중국 기업인 DJI, 시마(SYMA)/MJX가 상업용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DJI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드론 계의 애플’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노력과 경쟁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점차 드론 제작을 위한 관련 부품 가격이 하락하고 개인용 드론 제작이 수월해짐에 따라 해외에서는 3D Robotics, AirDog 등 드론 관련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급부상 중입니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세계 무인기 시장이 연평균 10%씩 증가하여 2023년에는 125억불 규모로 성장하고, 특히 민간 무인기 시장은 연평균 35% 증가하여 8.8억불 규모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상업용 드론 활성화로 각국은 관련 법제도 정비에 나섰습니다. 미국, 유럽 등 각 국은 상업용 드론 이용 확대에 따라 규제 재정비 추진 중입니다. 기존 드론 관련 법·제도는 상업용 이용을 위한 규정보다는 무인 항공체로써 중량, 사용 목적을 기준으로 관리는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드론의 개인 이용 확대 및 다양한 서비스 요구로 인해 관련 규제 재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연방항공처(FAA)는 ’15년 2월 상업용 드론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가시권 밖 드론 운행 규제, ’16년 4월 1일 제출되는 최종 보고서의 검토 결과에 따라 드론운항 규제 완화 여부가 결정됩니다. 유럽연합은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유럽항공안전청(EASA)에서 드론 관련 규정 7월 공개하였으며, 드론을 위험도에 따라 3개 범주로 나누어 규제하도록 진행 중입니다. 한국 또한 드론 관련 규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토부를 중심으로 상업용 드론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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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예상이슈 – 드론 생태계 진화 범위 및 국내 기업 참여 여부

그 동안 드론 제작을 위한 HW부품, 드론 액세서리(카메라 등), 관련 SW 시장을 위주로 발전하고 있었으나, 2016년부터는 자동차 업계 등 타 산업에서도 드론과 융합된 제품 출시를 계획하면서 상업용 드론 시장의 지속 성장 및 관련 생태계를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르노에서는 드론이 자동차의 눈이 되어 도로 상황, 사고 현장, 장애물 여부 등을 알려주는 컨셉카를 발표할 예정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마존은 드론을 활용한 택배 시범 서비스 성공 후 아직까지는 규제 때문에 상용화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FAA의 규제 변화에 따라 서비스 가능 및 성공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받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유통기업 월마트도 드론을 위한 운송, 매장관리 등에 드론 활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FAA의 허가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 구글, 페이스북도 드론을 활용한 운송 및 인터넷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성공 여부에 따라 상업용 드론 서비스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국내 상업용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규제 정비 및 시범 사업 추진 등에 따른 국내 시장 변화도 예상됩니다. 드론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범 공역에서 가시권 밖, 야간 고고도 시범 비행을 허용하며 택배, 광고, 게임 등의 시범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 시범 공역: 부산(중동 장사포), 대구(달성군 구지면), 강원 영월(덕포리), 전남 고흥(고소리))

CJ대한통운 등이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산간, 낙도 등 오지 배송을 준비 중이며 제도적으로 허용 될 경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정부에 공공용 무인기 시장 형성을 위한 규제 완화를 요청했습니다. 무인기의 민간 시장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공공용 시장이 기관 중심으로 수요 창출이 가능해 규모를 갖추면 민간 시장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드론의 경우 대한항공의 무인기 시장 진출에서는 제외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무인항공기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2016년도 출시를 목표로 상업용 드론 개발 중으로, 실제 상업화 여부 및 시장 성공 여부가 국내 기업의 상업용 드론 산업을 판가름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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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로봇과 드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전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는 2016 로보 유니버스(RoboUniverse)가 오는 6월 22~24일 킨텍스(고양 소재)에서 개최됩니다.

실생활 응용 서비스 로봇, 보조공학(의족, 의수), 바이오닉, 웨어러블 분야, 스마트 드론(Smart Drone), 헬스케어, 교육, 제조(직교, 수평, 다관절), 가정용 로봇, 외골격 로봇 등의 내용을 총 망라해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IoE(Internet of Everything), IoT(Internet of Things)와 결합해 확대된 서비스 영역과 시장 가치 창출 사례도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2016 CES와 MWC에서 화제가 된 VR/AR(가상현실, 증강현실) 분야 국제 컨퍼런스인 VR Summit도 동시에 개최하는데, 이 컨퍼런스 역시 B2B 전문으로 수많은 산업과 시장으로 진출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적용된 기술과 콘텐츠, 솔루션을 VR Summit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비롯한 국내에서 개최하는 2분기 엔지니어링 산업 전시회 몇 가지를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국내 2016년 2분기 산업 전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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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미래창조 과학부 정보통신정보화 및 정책지원 사업(IT통계조사 및 동향분석)의 연구결과에서 일부 발췌 및 인용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