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을 수단으로 한 간편 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기타 금융 서비스 또한 ICT 기술 및 모바일 기기와 융합하여,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 ‘핀테크(fintech)‘라는 이름으로 더 새롭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시장이 형성되면서, 2016년 국내 핀테크 산업의 본격 성장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글로벌 핀테크 업체와의 시장 경쟁 국면 돌입이 예상됩니다.
2015년 11월 초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함과 동시에 모바일 채널을 통한 결제 및 금융거래가 급격히 증가하여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됨으로써, 모바일결제, 모바일 송금 등으로부터 시작되어 모바일 대출, 투자,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은행, 증권, 보험 등으로 업무 영역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지요.
2015년 9월,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현황
소매점의 원하는 물건을 모바일로 주문, 결제까지 가능케 하는 ‘O2O(Online to Offline)’라는 신개념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O2O와 핀테크의 결합을 통한 고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2015년 9월 기준, 1,170여개 핀테크 스타트업에 조성된 자금은 200억 달러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enture Scanner, 2015.9)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대규모 플랫폼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의 핀테크 시장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이 중 국내 도입과 실제 이용 가능성을 따져 세 업체의 핀테크 시스템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참조: LG Displayers 디:플
국내 기업의 경우 KT, LG유플러스, 다날, 카카오, 삼성전자 등이 모바일 간편 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 해외 업체들도 자국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 중입니다.
국내는 현재 ICT 업체 단독 금융업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카드 및 은행 등과의 제휴를 통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 제공에 국한되어 있어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중국 기업은 한국에 방문한 자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나 환전 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리페이는 한국 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중국인의 위안화 직접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은행, 이니시스, 롯데면세점과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또 텐페이는 2014년 4월과 6월, 모바일 결제 업체 다날과 신세계면세점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그 외 미국의 ‘페이팔’이 해외 한국인을 대상으로 송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 대만의 ‘개시플러스’ 싱가포르의 ‘유페이’ 등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올 2016년에는 해외 핀테크 기업의 국내 사업 확대와 국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핀테크 기업의 시장 선점과 방어,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위 글은 미래창조 과학부 정보통신정보화 및 정책지원 사업(IT통계조사 및 동향분석)의 연구결과에서 일부 발췌 및 인용한 글입니다.